소변에서 피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직접 경험하면 누구나 깜짝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에 가야 하나, 일시적인 건가, 걱정이 앞서게 되죠. 대부분은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처럼 비교적 흔한 질환이 원인일 수 있지만, 간혹 신장암이라는 이름이 뒤따라올 때가 있습니다.
오늘 일산암병원 다스람요양병원에서는 신장암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신장이란 어떤 기관인지, 신장암이 생기는 이유, 주요 증상, 위험요인, 그리고 다양한 치료법까지 단계별로 정리해드릴게요.
신장과 신장암
신장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장기 중 하나입니다. 허리 뒤쪽, 양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해 있고, 생김새는 강낭콩처럼 생겼죠. 사람은 보통 두 개의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에 많은 양의 혈액을 걸러서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또한,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에리트로포이에틴이라는 호르몬은 적혈구 생성을 도와 빈혈을 예방해주기도 하죠.
이런 중요한 신장에 혹이 생기고, 그 혹이 악성으로 발전하면 신장암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신장암의 대부분은 신세포암이라고 하며, 신장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덩어리를 이루는 형태입니다. 이 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우연한 건강검진이나 영상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신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 혈뇨: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피가 육안으로 보일 수도 있고, 현미경 검사로만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옆구리 통증: 신장이 위치한 부위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복부에서 혹이 만져짐: 복부나 옆구리 부분에서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피로감, 체중 감소, 발열 같은 비특이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다양한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신장암의 위험신호
신장암은 다양한 외부 환경과 생활 습관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 흡연: 신장암과의 연관성이 가장 높은 요인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기간이 길수록 위험은 증가합니다.
- 비만과 고혈압: 꾸준한 체중 관리와 혈압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 직업적 노출: 특정 화학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군(예: 도장업, 금속 가공 등)도 위험성이 큽니다.
- 기존 신장 질환: 만성 신부전이나 장기적인 투석 치료를 받는 경우 신장암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가족력: 가족 중 신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단백질 섭취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른 치료방법
전이가 없는 신세포암
초기 신장암인 경우, 근치적 신절제술 또는 부분 신절제술이 흔히 시행됩니다. 수술은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결정되며, 가능한 경우에는 신장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전이 혹은 재발성 신세포암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거나 재발한 경우, 수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표적치료는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공격해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이고, 면역치료는 우리 몸의 방어력을 강화하여 암세포와 싸우도록 돕습니다.
수술 치료가 어려운 경우
고령이거나 다른 건강 문제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분들에겐 표적치료나 대증적 치료가 고려됩니다. 이 방법들은 비교적 간단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대안 중 하나입니다.
통합의학적 암치료
왜 통합치료가 필요할까요?
- 신장암은 치료 과정이 길고, 체력적 소모가 큽니다.
- 항암제나 면역치료는 부작용(피로, 식욕저하, 소화불량, 통증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이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치료 지속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통합 치료는 바로 이 점을 보완하여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며, 환자의 회복력을 키워주는 걸 목표로 합니다.
통합 암 치료에 활용되는 방법들
아래는 통합적인 암 치료에서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들입니다.
1. 고주파 온열치료 (온열 암 치료)
- 전신 또는 국소 부위에 고주파를 이용해 체온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방식입니다.
- 온열 자극은 면역 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암세포에 취약한 환경을 만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수술이나 항암제와 병행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2. 면역 기능 강화 프로그램
- 암을 이겨내는 데 핵심은 결국 면역력입니다.
- 비타민C 고용량 주사, 한방치료 등이 활용됩니다.
- 영양소를 채워주고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걸 목표로 합니다.
3. 맞춤형 영양 관리
- 개인의 상태에 맞는 식단과 영양 보충은 필수입니다.
- 단백질, 항산화 성분, 수분, 전해질 등의 균형을 맞춰주면 회복력이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일 경우, 염분과 단백질 섭취량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한 번 발견되면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혈뇨나 옆구리 통증처럼 눈에 띄는 신호가 있다면 반드시 체크해봐야 하죠. 건강은 갑작스럽게 나빠지는 게 아니라, 작은 신호들을 무시했을 때 더 큰 문제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신장과 신장암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졌기를 바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