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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재발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다스람 병원 2025. 4. 26. 09:29

한 번 신장암을 겪었다면, 가장 두려운 건 아마도 ‘다시 찾아오는 것’일 겁니다. 완치 후의 삶은 새롭게 시작되지만, 동시에 재발에 대한 불안도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죠. 하지만 걱정만으론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신장암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생활을 해야 할지, 혹시 모를 재발에 대비해 어떤 치료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장암의 기본 개념부터 원인, 증상, 치료법, 그리고 통합의학적 관리 방법까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다루어보겠습니다.

신장과 신장암

신장은 등 쪽 갈비뼈 아래 위치한 장기로, 몸속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혈압 조절, 전해질 균형 유지, 적혈구 생성 조절 등 다양한 기능도 맡고 있죠.이러한 중요한 장기인 신장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경우를 ‘신장암’이라고 합니다. 주로 발생하는 형태는 '신세포암(신세포암종)'이며, 이는 신장의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신세포에서 기원합니다. 이외에도 드물게 신우암, 윌름종양(어린이에게 주로 발생) 등이 있습니다.

신장암은 종종 조기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기에 발견되면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진행된 상태에서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장암의 위험요인들

1. 환경적 요인

대표적인 환경적 원인으로는 흡연이 있습니다. 흡연은 신장암 발생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담배 속 화학물질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과정에서 신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장기간의 직업적 화학물질 노출 역시 원인 중 하나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생활습관

비만과 운동 부족 역시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체중 증가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인슐린 저항성이 암세포 성장과 연관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고기 섭취, 나트륨 과잉 섭취, 고혈압 등도 신장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3. 기존 질환

장기간 투석을 받는 신부전 환자나 다낭신 같은 선천적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신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신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에도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폰 히펠-린다우 증후군’ 같은 유전 질환이 있을 경우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

1.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눈으로 확인 가능한 선홍색 혹은 갈색 소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단, 초기에는 현미경으로만 확인되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소변 검사가 중요합니다.

2. 옆구리 통증

한쪽 옆구리 혹은 복부에 묵직하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진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복부 종괴 (혹)

복부를 눌렀을 때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이는 비교적 진행된 단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이에 따른 치료방법

1. 전이가 없는 신세포암

조기 발견된 경우 수술적 절제가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입니다. 종양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부분 신절제술(신장의 일부 제거) 또는 근치적 신절제술(신장 전체 제거)이 시행됩니다. 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을 통해 회복 시간을 줄이고, 주변 장기에 손상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2. 전이 혹은 재발성 신세포암

전이가 발생했거나 재발한 경우, 수술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어 다양한 약물치료가 병행됩니다.

  • 표적치료제: 암세포의 특정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여 성장이나 혈관 생성을 억제합니다. 대표적으로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가 사용됩니다.
  • 면역항암제: 환자의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암세포를 스스로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3. 수술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진행이 많이 되었거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 어려운 경우, 약물치료 외에도 증상 완화를 위한 완화의료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때 통증 관리, 영양 관리, 삶의 질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통합의학적암치료

신장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건 단순히 병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치료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통합의학적 접근이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암 치료로 인한 피로감, 식욕저하, 수면장애, 우울감 등을 개선하기 위해 한방치료, 영양치료, 면역증진치료, 정서치료 등이 함께 병행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단 조절
  •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명상과 이완요법
  • 지속적인 저강도 운동을 통한 체력 회복

신장암은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니죠. 재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꾸준한 관리, 그리고 자신의 몸 상태를 잘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늘 건강한 일상을 위해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