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암면역치료

신장암 초기증상 몸에서 보내는 위험신호 알아차리기

다스람 병원 2025. 3. 30. 09:00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신장암,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도 “설마 나한테?”라고 생각하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칫 놓치기 쉬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삶의 질을 충분히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신장암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부터 원인, 증상, 그리고 다양한 치료법까지 하나하나 짚어보려 합니다. 병에 대한 이해는 두려움을 줄이고,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데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그러나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시작해보겠습니다.

신장과 신장암

신장은 우리 몸 양쪽 허리 뒤쪽에 위치한 콩 모양의 장기로, 혈액 속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혈압 조절, 적혈구 생성 호르몬 분비, 체내 전해질 균형 유지 등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수행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중요한 신장에도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중 악성 종양을 바로 신장암이라고 부릅니다. 신장암은 여러 종류로 나뉘지만, 가장 흔한 형태는 ‘신세포암’입니다. 전체 신장암의 약 80~90%를 차지합니다. 신세포암은 신장의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에서 시작됩니다.

위험요인은?

1. 환경적 요인

흡연은 가장 명확한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담배 속 발암물질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신장 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에도 신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생활습관

과체중이나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특히 고혈압은 신장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물 복용보다는 고혈압 자체가 문제로 지목됩니다.

 
 

3. 기존 질환과 약물

만성 신부전, 특히 장기간 투석을 받는 경우 신장의 낭성 질환이나 종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통제 남용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일부 진통제는 장기 복용 시 신장 손상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암 발생 위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유전적 요인

드물지만 유전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족 중 신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 특히 젊은 나이에 발병한 가족이 있다면 유전성 질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

1. 혈뇨

신장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눈에 띄게 붉은 소변이 나올 수도 있고, 미세 혈뇨로 일반적인 소변 색과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가 섞인 소변이 한 번이라도 관찰됐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옆구리 통증

한쪽 옆구리나 복부, 허리 쪽에 지속적이고 묵직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통증이 오래가거나 반복된다면 신장 쪽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3. 복부 종괴

어느 날 문득 허리 뒤나 옆구리를 만졌는데 단단한 덩어리가 느껴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른 체형일수록 종괴가 더 잘 만져지며,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빠른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방법

전이가 없는 신세포암

  • 근치적 신절제술: 암이 신장 안쪽에 넓게 퍼져 있거나, 위치가 깊어 부분 절제가 어려운 경우 신장을 통째로 제거합니다.
  • 부분 신절제술: 암이 작고 국소적으로 위치해 있다면 신장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만 제거합니다. 이 방식은 수술 후 신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특히 중요합니다.

전이 또는 재발된 신세포암

  • 표적치료제: 암세포의 성장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로, 혈관생성 억제 및 암의 증식을 늦추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 면역항암치료: 인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돕는 방식입니다.

수술 치료가 어려운 경우

고령이거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적극적인 수술 대신 표적치료나 대증적 치료 방식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통합의학적 암치료

신장암 치료에서 중요한 건 단순히 암세포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삶 전체를 회복시키는 접근도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서양의학적 치료와 더불어 통합의학적 암 치료가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항암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피로감, 식욕 저하, 수면장애 등)을 줄이기 위해 한방요법, 식이요법, 심리 상담, 면역 치료 등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이 암 자체를 치료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인 회복 과정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