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어려운 췌장암 5년 생존율은? 일산 국립암센터근처요양병원
의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암 생존율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5년 생존율이 80~90%까지 올라간 암이 있고 갑상선암의 경우 10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완치율을 보이는데, 다른 암들과 달리 수십 년간 생존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암이 있습니다. 바로 췌장암인데요. 2000년대 초반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8.7% 정도였으나, 20년이 지난 최근에는 15.7% 정도로 나타납니다.
췌장암의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것은 췌장이란 장기가 몸 속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발견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암 진단을 받은 경우 대부분 말기에 발견하고 이로 인해 생존율도 낮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체의 소화기관인 췌장은 약 15cm 정도의 길고 가느다란 장기로, 위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고 비장 가까이에 위치한 기관입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췌액은 췌장 안에 그물처럼 퍼져 있는 가는 관을 통해 모였다가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들어가 소화를 돕습니다. 정상 성인은 하루에 약 1~2리터의 췌액이 분비되는데요.
또한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액을 내보내는 외분비 기능과 함께 호르몬을 혈관 내로 방출하는 내분비 기능도 담당합니다. 따라서 췌장에 병이 생기면 소화 효소의 배출이 감소해 음식물 속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체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내분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혈당 조절에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혈액 속으로 분비하지 못하게 되어 당뇨가 발생할 수 있어요.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다른 어떤 암보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한 췌장암, 하지만 실제로는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고 해요. 이유는 췌장암의 발생 기전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케이라스(K-Ras)라고 하는 유전자 이상이 위험요인에 해당합니다. 췌장암 환자의 90% 이상에서 이 유전자 변형이 발견되는데 이는 모든 암을 통틀어 나타나는 유전자 이상 가운데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요인입니다. 이 밖에는 흡연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육류 소비와 음식물의 지방 함량이 췌장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체중감소나 복부 통증, 황달, 소화 장애 등이 일반적인 췌장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게서는 복통과 체중 감소가 발생하며 췌두부암 환자인 경우에는 황달 증상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단 초기에는 증상이 대부분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치료에도 어려움이 발생해요.
특히 췌장의 위치가 등 가까이여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렇게 요통이 발생했다는 것은 췌장암이 이미 꽤 진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복부 통증은 췌장 주위로 암이 침윤했다는 신호일 때가 많아서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분들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췌장은 소화기관과 연결되어 있어서 영양분의 소화에 영향을 미치며 혈당 수치 조절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췌장암 수술 이후 음식물의 소화가 힘들어져서 식욕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으며, 항암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구내염 등이 발생해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이런 부작용들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과 가족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요양병원의 도움으로 제대로 된 식생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췌장암은 수술 후에도 1~2년 간 재발률이 높은 편에 속해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일산 국립암센터근처요양병원 다스람병원에서는 통합의학적 암치료를 통해 도움을 드리고 있는데요.
통합의학적 암치료란 과학적 근거가 있는 대체요법들을 병행하여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일대일 맞춤형 치료를 의미합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 분들을 위해 표준 암치료와 더불어 통합적인 맞춤 치료를 제공하며 밀착 통증 관리를 통해 췌장암 환자 분들의 재활을 돕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암 치료를 잘 받기 위해서는 체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항암치료 과정 중 체력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가 무척 중요한데요. 치료 부작용으로 식사를 잘 하지 못하거나 췌장암 수술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경우 영양 불균형, 전신 쇠약, 체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스람병원에서는 아워홈 연구 개발팀에서 개발한 항암식단을 제공하여 항암치료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암을 이길 수 있는 체력을 키워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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