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암면역치료

뇌종양 초기증상 장기간 지속된다면 확인해야

다스람 병원 2025. 5. 9. 15:13

아무리 바빠도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해선 안 됩니다. 특히 두통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기억력이 자주 흐트러진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넘기기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이 '뇌종양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는 점을 짚어보며, 뇌종양이란 어떤 질환인지부터 원인, 증상, 그리고 현재 시행 중인 치료법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의료적 의심이 필요한 변화를 미리 알고 대처한다면, 치료 기회는 더욱 넓어집니다.

 

뇌종양이란?

뇌종양은 말 그대로 뇌에 생기는 덩어리(종양)를 말합니다. 양성일 수도, 악성일 수도 있는데요, 뇌라는 특성상 어느 경우든 정상적인 뇌 기능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종양은 뇌세포 자체에서 생기기도 하고, 뇌로 전이된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원발성’ 뇌종양은 뇌 속에서 시작된 것이고, ‘전이성’ 뇌종양은 다른 장기에서 퍼져온 경우입니다.

특히 두개골 안은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작은 종양이라도 위치에 따라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크기보다 ‘어디에 위치했느냐’가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들

뇌는 여러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인 만큼, 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제각각입니다.

예를 들어, 전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감정 조절이나 성격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짜증을 내거나 예민해지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신경계의 변화일 수 있습니다.

또한, 후두엽 부위에 종양이 있을 경우에는 시야결손이 자주 발생하며, 물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양쪽 눈이 다른 방향을 보는 등의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측두엽이나 두정엽에 이상이 있을 경우엔 공간 능력 장애도 동반됩니다. 예를 들어 주차를 할 때 자꾸 벽에 부딪히거나, 이전에 잘 다니던 길에서 자꾸 길을 잃는 경우가 생깁니다.

뿐만 아니라, 기억력 저하와 언어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거나, 말이 헛나오는 경험이 자주 반복된다면 뇌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원인

뇌종양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속적인 방사선 노출입니다. 고용량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는 경우, 또는 산업현장 등에서 장기간 노출되었을 경우 세포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일반적인 수준의 전자파나 일상생활 속 방사선 노출이 뇌종양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었다는 명확한 근거는 부족합니다.

둘째, 면역체계의 약화입니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면역 결핍 상태가 뇌종양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HIV 감염 등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진 경우, 비정상 세포의 성장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 외에도 환경적 요인, 가족력,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기증상은?

초기 증상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문제처럼 보여 놓치기 쉽지만, 2주 이상 반복된다면 그냥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지속적인 두통입니다. 아침에 특히 심하거나, 진통제를 먹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통과 함께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겹쳐 보이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압 상승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두통과 함께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는 일반적인 소화기 문제라기보다는 뇌 속 압력 변화에 따른 반응일 수 있습니다. 아침 구토는 특히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그 외에도,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되는 증상,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행동, 갑작스러운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는 경고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되었다면, 뇌 영상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표준암치료

현재 뇌종양에 대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본 치료법은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입니다.

먼저 수술 치료는 가능한 경우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종양이 위치한 뇌 부위에 따라 수술이 어렵거나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위치 파악이 필수적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약물을 통해 종양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입니다.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수술이 어려운 경우나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종양세포를 파괴하거나 성장을 멈추게 하는 방법입니다. 기존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특히 방사선은 수술로 제거하지 못한 부위에 대해 보완적 역할을 합니다.

다만, 이 세 가지 치료법 모두 환자의 상태, 종양의 종류와 위치, 크기, 나이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결정되며, 치료 기간과 반응도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합의학적암치료

표준 치료 외에도 요즘은 면역력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 통합 치료가 함께 병행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자닥신 주사는 면역 기능을 강화해 몸이 스스로 비정상 세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단독 치료보다는 보조적 목적에 가까우며, 치료 반응도 개인차가 큽니다.

또한, 미슬토 요법 역시 주목받고 있는 통합요법 중 하나입니다. 미슬토는 면역 세포를 자극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성질이 있어, 체력 저하를 줄이고 전반적인 회복을 돕는 역할로 사용됩니다.

한방치료에서는 환자의 체질에 맞춰 침, 약재, 뜸 등을 통해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단일 치료법보다는 표준 치료와 병행해 체력을 보완하고 부작용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뇌종양은 빠르게 진단되고 적절히 대응할수록,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2주 이상 지속되는 두통, 시야 변화, 기억력 저하 등은 단순히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적절한 시기에 검사를 받고,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뒤 결정하는 것, 그것이 현재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