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피곤이 쌓이는데도, 단순한 스트레스나 과로라고 넘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피로함이 지나치게 지속되거나, 식욕이 줄고 속이 메스껍기까지 하다면 단순한 컨디션 저하가 아닌 신체 내부의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웬만한 문제가 있어도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아, 이상 징후를 쉽게 간과하기 쉽습니다.
그중에서도 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진행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상 속 가벼운 증상이라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일산암치료병원 다스람요양병원에서는 간암이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주요 증상과 함께 현재 시도되고 있는 면역치료법과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간암이란?
간암은 간에 생기는 암세포 덩어리를 말하며,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간세포암과 담관세포암이 대표적입니다. 이 중에서도 간세포암은 간암 중 약 75~85%를 차지할 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형태입니다. 간암은 B형 또는 C형 간염, 지방간, 간경변 등 간 기능에 부담을 주는 질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거나, 만성 간염이 있는 경우, 혹은 비만 등으로 인해 지방간이 심한 경우에는 간세포의 손상이 반복되면서 돌연변이가 생기고, 이로 인해 암세포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간암의 무서운 점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발견되었을 땐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간 수치 확인은 필수입니다. 특히 간염 보균자라면 조금 더 주의 깊게 간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간암 진행속도
● 1기
가장 초기 단계로, 간 내에 암 덩어리가 작고, 전이나 혈관 침범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때는 수술적 절제나 국소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예후도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 2기
암 덩어리가 여러 개로 늘어나거나, 혈관 침범이 일부 시작된 경우입니다. 수술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경구 항암제나 고주파 열치료 같은 방법이 동원될 수 있습니다.
● 3기
이 단계에 이르면 암세포가 간 외부의 큰 혈관이나 인접한 장기로 퍼졌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수술보다는 항암약물 치료와 면역치료를 병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4기
말기 간암으로, 폐나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입니다. 이때는 증상 완화와 생존 연장을 위한 치료가 주가 되며, 적극적인 치료보다는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시될 수 있습니다.
간암 증상
● 피로감 및 무기력감
아무리 자도 피곤하고, 평소보다 쉽게 지치며 집중이 어려운 상태가 지속된다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체내 대사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체중 감소
식사를 잘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가 나타날 경우, 암세포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거나 식욕이 줄어든 신호일 수 있습니다.
● 황달 및 통증
눈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오른쪽 윗배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담즙 정체나 암 덩어리의 압박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구토와 메스꺼움
위장이 예민해진 것이 아니라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한 체내 독소 누적으로 생긴 증상일 수 있습니다. 자주 속이 울렁거리거나 구토를 한다면 단순 위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통합암치료
간암 치료는 단계에 따라 다양하지만, 몸의 면역 체계를 활용하는 치료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닥신(Zadaxin), 식이요법, 맞춤형 암 재활 프로그램이 함께 병행되면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 자닥신(Zadaxin)이란?
자닥신은 사람 몸에 원래 존재하는 면역 단백질 중 하나인 Thymosin α1을 기반으로 한 면역조절 물질입니다. 이 약물은 면역 세포의 활동을 도와 암세포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고, 면역력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간염과 간암 환자에서 면역 저하가 문제가 되기 쉬운 상황에서, 자닥신은 자연 살해세포(NK 세포)나 T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바이러스와 암세포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활용됩니다.
● 식이요법 – 간에 부담 주지 않는 식습관
간은 대사 기능이 활발한 장기인 만큼, 음식 섭취가 치료와 직결될 수 있습니다. 지방과 인스턴트 음식은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 위주의 식단이 권장됩니다.
- 끓인 채소, 생선, 두부 등 소화가 쉬운 음식
- 염분은 줄이고 수분 섭취는 늘리기
- 과한 단백질 보충은 피하기
음식은 약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된 식습관은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 맞춤형 암 재활 – 몸과 마음의 회복
간암 치료는 단순히 약물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체력 회복, 심리적 안정, 그리고 생활 관리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병행하면 회복력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간 기능을 보조하는 가벼운 운동
-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심리상담 및 가족과의 소통 강화
간은 평소에는 별 탈 없이 잘 버텨주지만, 한 번 문제가 생기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초기 징후를 절대 가볍게 넘겨선 안 됩니다. 이유 없이 피로하고, 속이 울렁거리며 식욕이 뚝 떨어진다면 꼭 한 번 간 상태를 점검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정기적인 검사, 생활습관 개선, 그리고 적극적인 면역치료 접근을 통해 간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기에 알아차리고 관리한다면, 분명 길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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